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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형태 가끔 보고만 있어도 완벽한 형태라는 생각이 드는 물체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레몬 슬라이스 이고 다른 하나가 삶은 달걀 단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탁묘인의 하루
2016 크리스마스 1. 매년 그렇지만 올해는 정말 딱히 할 것도 없고 갈데도 없어서 상진이 효정이 부부네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그것 마저도 초대받지 못했으면 혼자 방에서 대충 끼니 떼우고 영화나 보고 또 먹고 자고 했을듯하다. 마트에서 휴지와 딸기를 사들고 친구 부부네 집에 가는 길은 손은 시려웠지만 마음은 좀 따뜻했다. 2. 에비씨마트에서 문자로 연말에 포인트 소멸 된다는 소식과 만원이나 하는 생일쿠폰을 보냈다는 소식이 왔다. 운동화나 살까 하고 들어가봤다가 살게 너무 없어서 멍 때리고 있을때 아빠 운동화가 낡았다는 말이 생각나서 나이키 런닝화로 저렴하게 구매했다. 3. 어찌됐던 노는 날이 많은건 좋은 것.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 연말의 휴일임에 의미가 있는것 같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 놀 수 있는..
간밤에 꾸었던 꿈에서 가족끼리 북쪽으로 여행을 떠났다. 낮엔 눈오는 거리를 걷기도 하고, 눈이 오고 난 다음 맑은 공기를 쏘이기도 하고 저녁땐 온천도 즐기며 꽤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었다. 한번은 항구를 걸어가다가 엄청난 광경을 봤는데 에매랄드 바다 위에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었고 가까운곳에서부터 아마득히 먼곳까지 요트가 띄어져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 뒤로 흰색 기차가 지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기차가 갑자기 물고기 처럼 바다속으로 헤엄쳤다가 다시 튀어오르고 하는 장면을 마주친것이다. 그 와중에 나는 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기차를 찍는것엔 성공했지만 바로 용량이 꽉차버려서 사진을 지우고 다시 찍고 지우도 다시 찍고 했다.잠에서 깨어 꿈 생각을 하다가 나는 꿈에서도 아이폰 용량이 없어 사진을 지우..
여름날의 제주 - 03 마지막날 선라이즈! 비몽사몽인데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찍고 다시 잠듦. 오늘도 눈부시구나. 으아 떠나기 싫어 ㅠㅠ 제주도도 제주돈데 호텔이 너무 좋아 떠나기 싫다ㅠㅠ 그래서 일단 조식을 먹습니다. 후무스 넘나 좋아하는데 한국 호텔에서 후무스라니! 짱 좋음 엄지척 비가 많이 오면 폭포가 내린다고 하는데,요기가 바로 바로 엉또 폭포. 그냥 바라만 봐도 그 순간은 스트레스 제로됨. 캬. 저곳으로 날아가서 대자연과 함께 낮맥주 하고 싶다. 데크에서 내려다본 인피니티 풀.오늘은 모닝 수영을 하러 간다!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물이 놀랍도록 깨끗하다. 이 뷰를 보니 더 떠나기 싫었던 기억. 체크아웃을 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귀여워 이 강아지 너무 귀여워서 혹시 이 길의 유명인사인가 했는데 검색해..
여름날의 제주 - 02 아침이 밝았으니 호텔의 꽃 조식 타임! 종류도 다양하고 대체로 다 맛있음. 이 사진은 브레이크 타임에 잠깐 구경하면서 찍은 것. 뷰가 너무 좋았다. 식당 뒷문을 열고 나가면 이런 테라스도 있음.밥 먹기 전까지만 해도 구름낀 하늘 이었지만, 다행히 눈부시게 개어있었다. 호텔뷰는 오션뷰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이런 원시림뷰도 정말 너무 멋지다. 아까 그 테라스 옆으로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산책로가 나오기 시작함.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오면 이런 정원이 나오는데 산책하기 좋아서 아이들이랑 오는것도 좋을듯. 그리고! 엘베를 타고 꼭대기층인 7층에 내리면전망 데크가 있는데 문 열자마자 세명다 모두 호들갑떨며 감탄했다. 와 세상에 이런 뷰라니 새로 지어서 넘나 깨끗한 내부 산책 후 나갈 준비를 하..
여름날의 제주 - 01 올 여름은 너무나도 덥고 더웠기 때문에 어딘가로 가는것 자체가 힘들어서 휴가는 자체 포기 상태였는데,내가 몸담고있는 본격 하이클라스 프라이빗 사교 클럽 의 모임원중 모작가님의 생각지도 못한 제안으로 3주전에 제주행 티켓을 끊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모임원인 작가님, 망고, 나 이렇게 셋이서 조촐하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같은 여름 휴가 고고! (feat.제주행 버스?) 비행기 앞코 귀여워 (항덕으로부터) 북극의 서늘한 바람을 몰고온 태풍 때문에 하루아침에 가을이 되버린 서울 하늘 양떼구름을 보며 비행기 탑승 (꺅) 이때 정말 설렌다 여자저차 이러쿵저러쿵 해서 제주에 도착했는데비행기에서 부터 예상했지만... 날씨가 꾸무리하다.그래도 야자수 보니 들뜨긴 한다. 사진도 찍고, 택시를 타고 밥을 먹으러 유리네로 이동..
먹는 것 ​2016 상반기 ​​야채를 우걱 우걱 먹거나 아니면 굽굽 ​가락시장 배달의 위엄, 이런 회가 배달 되는데 무려 싱싱하고 맛있음 ​연어알+게살+아보카도 ​매실+얼음+레몬+럼 ​부처님오신날 엄마 따라 갔다가 얻어먹은 절밥 ​뭐랄까 보시랄까 ​꼭 할인하는 파스타면을 산다. 그리고 항상 원팬 파스타. 마지막에 아펜젤라 치즈를 올리면 진짜 맛있음. ​​역시 아펜젤라 치즈 그리고 참나물 ㅋㅋ 유부초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사서 먹음 ​가족끼리 먹은 숯불 닭갈비 ​동생이 만든 가지 멘보샤, 오징어 튀김 ​코다리 냉면! 냉면은 역시 이북식이지 ​워터파크 후 육개장 컵라면 ​달걀후라이 2개 추가 ​올림픽공원에서 김밥과 화이트와인 친구가 싸온 음식들, 뭘 저렇게 주워왔는지 ㅋㅋ​​초등학교 앞에서 사먹은 귀여운 함박스테이크..